농협 바꿔드림론 사용했던 후기

지금은 이렇게 금융 관련해서 블로그도 하고 포스팅도 하고. 실제 금융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담당자분과도 의견을 나누고 있지만, 오래 전 바꿔드림론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서 당시 내용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 회사에 막 들어갔다고 신용카드도 만들고 내돈인것 처럼 사용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카드 한도를 모두 사용하고.. 결국 월급으로 해결이 안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더군요.

그래서 이곳 저곳 처음으로 대출 이라는 것을 알아보다가 산와머니에서 돈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선택한 금융사고 여기서 200만원을 빌렸죠. 그 때 이자율이 원리금균등으로 66.6% 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받으시는 분들 없으시겠죠?

지금이야 200만원 정도라고 한다면 꾹 참고 모아서 금방 갚을 수 있겠지만 당시는 또 상황이 다릅니다.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돈과 관련된 곳을 기웃거리다 보니 이자가 비싸다는 사실도 그 때 처음 알게 되었죠.

그 와중에 2금융권인 캐피탈로 39.9%로 대환을 하게 되고, 돈을 쉽게 빌려 주니까 또다시 다른데서 빌리고, 완전 악순환이었습니다. 능력도 없는데 막 써대는.. 정말 급한 경우도 아닌데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빚이 계속 늘어나고 바꿔드림론을 알게되었죠. 대환을 해준다고 해서 회사 하루 월차내고 캠코를 가니까 어디서 돈을 빌렸는지 써보라고 하더군요. 당시 금액이 800만원이 조금 안되었던 것 같은데요.

담당자가 조금 기다리라고 하더니 보증서를 하나 주더군요. 이거 가지고 은행에 가면 된다고 해서. 앞에 있는 농협으로 직행. 그리고 종이를 보여주니까 잠시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고. 지금 정리를 하는데 오늘 모두 빚을 정리하면 이자가 24만원인가 나온다고 합니다. 바꿔드림론은 이 금액 까지는 내주는게 아니니 돈을 찾아오라고 해서 앞에 ATM기에서 이자 비용 찾고 주니까 5분인가? 이따가 다 되었다고 하네요.

통장 하나 만들어 주고 그 때 당시 이자가 11.5% 지금은 아마 7% 전후로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년을 선택했는데 마음은 1년안에 다 갚는다고 했지만 3년 좀 넘게 걸렸던것 같네요. 지금은 정리를 하고 빚이 없느냐..

그래도 은행에서 빌려서 부담이 적은 선에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완전히 빚을 정리하는 날이 와야될텐데 말입니다. 걱정 이네요.